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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수들의 짐꾸리기 패킹법, 경량화, 필수품들

by kane.k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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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방 사진

 

처음 장기 여행을 떠날 때 저는 짐 싸는 데만 며칠이 걸렸습니다. 뭘 챙겨야 할지, 어떻게 넣어야 할지, 고민이 끝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몇 번 다녀보고 나니 패킹에도 노하우가 생기더라고요.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여러 나라를 다니며 터득한 실전 짐꾸리기 팁을 정리해 봤어요. 짐을 싸는 방법부터 꼭 챙겨야 할 물건, 무게를 줄이는 요령까지 모두 담았으니, 처음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패킹법: 깔끔하고 효율적인 짐싸기 기술

여행 초보였을 땐 캐리어 안이 엉망이었어요. 그런데 몇 번의 고생 끝에 깨달은 게 있어요. 짐 싸기에도 룰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가장 먼저 했던 건 카테고리 나누기예요. 저는 보통 ‘상의/하의’, ‘속옷’, ‘전자기기’, ‘세면도구’, ‘서류’, ‘비상약’ 이렇게 나눠서 패킹 큐브에 담아요. 큐브 하나에 하루치 옷을 넣는 식으로 정리하면, 숙소에 도착해서 옷 찾느라 가방 다 뒤지는

일은 없어요.

또 하나 꿀팁이 있다면 옷은 무조건 말아서 넣기입니다. 반팔 티나 셔츠는 돌돌 말아 넣고, 바지나 재킷은 얇게 접어서 공간 낭비 없이 배치해요. 이 방법만 해도 부피가 절반 가까이 줄더라고요. 신발은 기본 2켤레 가져가요. 편한 운동화 하나랑

슬리퍼 하나. 이때 신발 안쪽은 그냥 두지 않고 양말이나 충전기, 케이블을 넣어서 빈틈을 활용합니다.

또, 액체류는 꼭 지퍼백에 이중 포장하는 거 추천드려요. 저도 예전에 샴푸가 터져서 여권까지 젖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여행 짐 싸기 전에 저는 항상 리스트를 만듭니다. ‘가져갈 것 / 안 가져갈 것 / 현지 구매 가능’ 이렇게 나누면

훨씬 정리가 빨라져요. 그리고 출국 전에는 휴대용 저울로 가방 무게 재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공항에서 가방 열어보는

민망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경량화: 짐을 가볍게 만드는 요령

한 번은 너무 많은 짐을 가져갔다가 유럽 골목길에서 캐리어 바퀴가 나가버린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저는 ‘최대한 가볍게’ 다니는 걸 철칙으로 삼았죠. 짐을 줄이는 첫 번째 방법은 ‘중복 제거’입니다.

예를 들어 청바지는 두 벌 이상 가져가지 않아요. 빨기도 힘들고, 마르기도 오래 걸리니까요. 대신 저는 기능성 의류나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레이어링 방식으로 코디해요. 반팔,얇은 니트,방풍재킷 조합이면 웬만한 기후는 다 커버되더라고요.

옷도 많을 필요 없어요. 3~4벌 정도면 충분하고, 현지에서 빨아서 입는 루틴을 정해두면 짐을 절반은 줄일 수 있습니다.

전자기기도 많이 챙기면 무게만 늘어요. 저도 예전엔 노트북, 태블릿, 카메라 다 챙겼는데,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랑

블루투스 키보드로 다 해결해요. 진짜 필요한 게 뭔지 생각해보면 꼭 다 가져갈 필요는 없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항상 멀티 충전기를 씁니다. USB 포트가 3개 이상 있는 걸로 하나만 챙기면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블루투스 이어폰까지 동시에 충전 가능해요. 플러그 수가 부족한 숙소에서는 정말 유용합니다.

또, 서류는 전부 클라우드에 저장해요. 여권 사본, 항공권, 보험 증서 이런 건 PDF로 만들어서 구글 드라이브에 올려두면 언제든 꺼내볼 수 있죠. 혹시 인터넷이 안 될 상황을 대비해 스마트폰에도 저장해 두는 걸 추천합니다

.

필수품: 절대 빠뜨리지 말아야 할 준비물

장기 여행을 다녀보니, 꼭 챙겨야 할 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요. 대신 이 몇 가지는 빠지면 정말 불편합니다.

첫째, 국제용 멀티 어댑터. 말이 필요 없죠. 나라별로 콘센트가 다르다 보니, 한번은 일본에서 충전도 못 하고 카페에서 USB 포트만 찾아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꼭 멀티 어댑터 준비하세요. 요즘은 USB 포트가 같이 있는 제품이 많아서

더 편해요.

둘째, 구급약은 제가 항상 작은 파우치에 넣어다녀요. 감기약, 지사제, 진통제, 그리고 밴드 정도. 여행지에서 몸이

안 좋으면 약국 찾기도 힘들고, 약 성분이 안 맞을 수도 있거든요.

저는 특히 한국 약만 먹는 스타일이라 꼭 챙깁니다.

셋째, 마이크로화이버 타월. 이거 하나면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에서 샤워할 때 정말 유용합니다.

일반 수건은 부피도 크고 잘 안 마르는데, 이건 금방 마르고 물기도 잘 닦여요. 저는 두 개 정도 챙겨 다녀요.

하나는 샤워용, 하나는 여분. 넷째, 고용량 보조 배터리. 요즘은 지도도 핸드폰으로 보고, 티켓도 전자티켓 쓰니까 배터리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잖아요.

저는 10,000mAh짜리 들고 다니는데, 이거 하나면 하루는 넉넉하게 버팁니다. 마지막으로, 비상용 현금과 서류 복사본.

여권 분실이나 도난에 대비해 여권 사본, 예약 내역, 보험 증서 같은 건 전자 파일로 저장해 두고, 소량의 현금(달러나 유로)은 허리밴드나 옷 속 주머니에 따로 보관합니다.

실제로 한번 도난당한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론 꼭 이렇게 챙깁니다. 또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아이템은 방수팩, 자물쇠, 접이식 텀블러, 소형 세탁세제예요.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자연 여행을 좋아해서 야외활동이 많거든요.

이럴 때 이런 소소한 아이템들이 정말 유용합니다

.

여행 짐싸기도 결국은 경험이 쌓여야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더라고요. 처음에는 이것저것 다 챙기고 싶은 마음에 짐이

한가득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필요한 게 뭔지 알게 됐어요. 이번 글에서 소개한 팁들은 제가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리한 거라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여러분도 처음엔 조금 막막하겠지만, 이 글을 참고해서 가볍고 똑똑한

여행 준비 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훨씬 편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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