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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들에게 적합한 조용한 베트남 휴양지 다낭,푸꼬옥,나짱의 대해 알아보기

by kane.k 2025. 4. 2.

베트남 휴양지 사진

 

은퇴 이후의 삶은 바쁘고 복잡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 속도를 맞춰줄 수 있는 환경이 바로 ‘조용한 휴양지’입니다. 베트남은 그런 조건을 대부분 갖춘 나라로, 최근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 은퇴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비교적 낮은 물가, 다양한 자연환경, 친절한 현지 문화, 그리고 체류에 유리한 정책까지.

그중에서도 특히 다낭, 푸꾸옥, 냐짱은 은퇴자들의 삶에 최적화된 휴양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도시의

특성과 은퇴자에게 적합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장기 체류를 고려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종합적으로

안내합니다.

 

다낭 – 편리함과 평온함이 공존하는 중부 도시

다낭은 현대 도시의 편리함과 조용한 해변의 여유가 공존하는 도시로, 은퇴자들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로 꼽는 지역입니다. 베트남 중부에 위치해 있어 북부와 남부의 문화적, 기후적 균형을 갖춘 도시이기도 합니다.

다낭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시 인프라가 잘 갖춰졌으면서도 생활비가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다낭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지역에서는 가구가 완비된 1~2룸 아파트를 저렴하게 임대할 수 있으며, 고급 콘도미니엄의 경우에도 월 800달러 수준으로 고급 주거가 가능합니다.

의료 환경도 양호합니다. 빈멕 병원(Vinmec Da Nang)은 국제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영어가 가능한 의사들이 있어 외국인도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고령자에게 큰 장점이죠.

생활 면에서도 은퇴자 커뮤니티가 활발합니다. 실제로 다낭에는 외국인 은퇴자 커뮤니티와 한국인 모임이 형성되어 있어 고립감을 느끼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월 1회 정기모임이나 베트남 전통문화 체험, 요리 수업, 베트남어 클래스 등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어 은퇴 이후에도 배움과 인간관계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날씨 또한 은퇴자에게 적합한 편입니다. 건기(2월~8월)는 맑고 습도가 낮아 쾌적하고, 우기(9월~12월)에는 비가 오지만 폭풍이나 자연재해 위험은 낮은 편입니다. 바다가 가까워 기후 변화에도 비교적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고, 일조량이 풍부하여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데도 긍정적입니다.

요컨대 다낭은 '편안함'과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은퇴자들에게 매우 적합한 장소입니다. 현대식 아파트에서 안전하게 지내면서도, 도보 몇 분 거리에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해변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도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조합입니다.

 

푸꾸옥 – 자연과 단절된 완벽한 힐링을 원한다면

푸꾸옥은 단어 그대로 ‘쉼’을 의미하는 장소입니다.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이 섬은 최근 몇 년 간 개발이 이루어졌음에도, 여전히 대부분의 지역이 자연 상태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은퇴자들에게 인생의 후반전을 자연 속에서 보내고 싶은

이상향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섬의 인구밀도가 낮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주변이 조용하고 고요합니다. 특히 푸꾸옥 남부의 사오비치(Sao Beach)나

오이랑 비치(Ong Lang Beach)는 여행객의 발길이 비교적 덜 닿는 지역으로, 혼자만의 사색이나 명상, 독서 등 정적인

활동을 선호하는 은퇴자에게 최적입니다.

주거시설 역시 다양합니다. 최근 들어 외국인을 위한 장기 렌트 빌라와 전통 민가를 개조한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늘었으며,  게다가 많은 주택이 바다를 바라보는 뷰를 제공하며, 야자수 그늘 아래 마당에서 차를 마시는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의료시설은 아직 다낭이나 호찌민만큼은 아니지만, 베트남 정부가 푸꾸옥의 관광 중심지화를 추진하면서 소형 국제 클리닉이 점차 들어서고 있고, 현지 병원에서 영어 응대도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에 민감한 은퇴자라면 정기 건강검진을 위해 정기적으로 호찌민으로 이동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비는 매우 저렴합니다. 현지 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열대과일, 야채를 소량 단위로 구입할 수 있어 자급자족에 가까운 식생활이 가능하며, 매일 아침 해변에서 잡히는 생선을 직접 사는 재미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생활의 리듬이 매우 느긋하여,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푸꾸옥은 ‘은퇴 후 정말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섬입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단둘이 있는 시간 속에서 삶을 돌아보고,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냐짱 – 은퇴 후에도 문화와 활동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냐짱은 ‘조용한 휴양지’이면서 동시에 ‘지루하지 않은 도시’를 찾는 은퇴자에게 딱 맞는 곳입니다. 관광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도시 외곽이나 현지 주거지역은 매우 조용하고 정돈된 환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냐짱은 오랜 기간 동안 러시아, 유럽 은퇴자들이 모여 살면서 외국인 친화적인 생활 인프라가 탄탄하게

형성되었습니다. 은퇴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어 기반 서비스, 외국인 전용 병원, 슈퍼마켓, 은행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어 정착 과정이 어렵지 않습니다.

문화 인프라도 풍부합니다. 냐짱 시내에는 전통 베트남 사원뿐만 아니라 현대 미술관, 재즈 바, 소규모 콘서트홀이 있어

문화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현지 커뮤니티센터에서는 베트남어 교육과 함께 요가, 수공예, 악기

클래스도 진행되고 있어 지루함 없는 은퇴 생활이 가능합니다.

의료 환경 역시 수준급입니다. 빈멕 냐짱 병원은 영어 진료가 가능하고, 진료 예약 시스템도 한국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어 큰 불편이 없습니다. 만성 질환을 가진 은퇴자도 정기검진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생활비는 도시 규모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외곽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는 월 250~450달러로 형성되어 있으며, 해변 도보 거리 내 저층 주택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변 마트나 재래시장에서는 신선한 재료를 구입할 수 있고, 로컬 식당에서는 식사 한 끼에 2~4달러면 충분합니다.

여기에다 냐짱은 관광과 리조트 도시 특유의 ‘청결함’과 ‘안전성’을 가지고 있어, 치안에 대한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5시간 거리이며, 저비용 항공편도 운영되고 있어 지인 방문이나 귀국도 어렵지

않습니다.

 

 

은퇴 후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삶의 질’입니다. 어디서, 어떤 환경에서, 누구와 시간을 보낼지가 남은 인생의 질을

결정하게 됩니다. 베트남의 다낭, 푸꾸옥, 냐짱은 각각 도시형, 자연형, 문화형이라는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맞춰

은퇴자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에 부합하는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다낭은 편리함과 안정성이 우선이라면, 푸꾸옥은 자연 속 완벽한 휴식을, 냐짱은 활동적이면서도 조용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입니다. 당신의 성향과 생활 방식에 맞는 도시를 찾아, 제2의 인생을 보다 가치 있고 여유롭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여정이 베트남의 조용한 바닷가에서 시작된다면, 그보다 더 평화로운 선택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