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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숨겨진 보석, 한적한 소도시 '다카하마','오부세' 진정한 힐링 숙소

by kane.k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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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의 한적한 김성 이미지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은가요?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는 일본의

소도시에서 오롯이 휴식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소개합니다.

오랜 시간 현지에 거주하며 발견한, 아직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일본 소도시 두 곳을

중심으로 안내해 드릴게요.

천천히 여행하며 깊이 있는 힐링을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이 소도시 여행을 주목해 주세요.

 

소도시의 매력이 가득한 바다 마을, 다카하마(高浜)

다카하마는 일본 후쿠이현에 위치한 작은 해안 마을로, 일본 현지에서도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정말 비밀의 여행지입니다. 해안을 따라 길게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는 일본이 아닌 지중해를

떠올릴 정도로 아름다워서 처음 방문한 여행객들을 놀라게 합니다.

특히, 다카하마 해변은 투명한 수질 덕분에 일본 정부에서 선정한 ‘청정 해수욕장 100선’에

손꼽히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와카사 와다 해변은 아름다운 백사장과 고요한 분위기로 걷기만

해도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줍니다.

해변가 주변으로는 옛날부터 내려온 일본 전통 가옥과 작은 카페들이 어우러져 있는데, 바다를 보며

현지 스타일의 디저트와 커피 한 잔을 마시면 그 순간만큼은 완벽한 휴식이 됩니다.

또한 다카하마는 자전거 여행지로도 이상적입니다. 여행자들은 마을 곳곳에서 손쉽게 자전거를

빌릴 수 있고,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산책로를 따라 달리면서 청량한 바닷바람과 탁 트인

풍경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카하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매력은 바로 신선한 해산물입니다.

현지 어민들이 운영하는 아담한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하게 잡은 해산물을 초밥, 사시미, 튀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문어는 반드시 맛보아야 할 별미로,

문어회, 문어조림, 문어 덮밥 등 다양한 요리를 통해 다카하마만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느림의 미학이 숨 쉬는 산속 예술 마을, 오부세(小布施)

다카하마가 바다를 품었다면, 나가노현의 북부에 자리한 오부세는 산과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과

예술적인 감성을 가득 품은 작은 마을입니다.

이곳은 특히 일본의 국민화가로 손꼽히는 가쓰시카 호쿠사이가 말년을 보낸 곳으로, 그의 흔적이

마을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마을 중앙에 위치한 ‘호쿠사이 미술관’은 그의 대표작과 희귀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 예술에 관심이

있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오부세의 마을 전체는 마치 하나의 거대한 정원과 같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꽃밭과 다양한

수목들이 마을 곳곳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어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오부세는 황금빛과 붉은 단풍잎으로 물들어 마을 전체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경치를 자아냅니다.

오부세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은 역시 마을의 대표 특산물인 밤(栗)을 이용한 음식들입니다.

일본에서 ‘밤의 고장’이라 불릴 정도로 유명한 이곳에서는 밤을 사용한 다양한 디저트와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밤 아이스크림부터 밤 케이크, 밤 양갱까지 달콤하고 깊은 밤의 맛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됩니다.

오부세는 또 고급스러운 전통 공예품을 파는 아담한 상점들과 갤러리들이 많아서 산책하며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차분한 분위기의 찻집에서 여유롭게 차 한 잔을 즐기며 천천히 마을을

돌아보는 것도 여행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소도시 여행의 완성, 편안한 힐링 숙소에서의 하루

소도시 여행의 진정한 완성은 편안한 숙소에서의 휴식입니다. 다카하마와 오부세 모두 고즈넉한

분위기의 숙소들이 여행자들을 반겨줍니다.

다카하마의 경우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소규모 펜션이나 민박에서 숙박하면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녘 숙소 테라스에 앉아 일몰을 바라보는 경험은 다카하마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오부세에서는 전통적인 일본 료칸에서의 숙박이 매력적입니다. 고풍스러운 다다미 객실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한 후, 온천욕으로 하루의 피로를 녹이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 모든 걱정에서

벗어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지역 특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가이세키 요리도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습니다.

 

 

이번 여행은 유명 관광지의 번잡함 대신, 일본의 숨겨진 소도시인 다카하마와 오부세에서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소박하고 정겨운 이 두

소도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편안한 쉼과 감성을 가득 담아가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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